개발자 블로그 - 2024년 7월 밸런스 패치

4개월 전

안녕하십니까, 지휘관 여러분!

 

1939 Games는 곧 휴가를 떠나 여름의 태양 아래로 사라질 것입니다. 하지만 개발팀의 건재함을 과시하기 위해 몇몇 중요한 숫자를 먼저 조정하고 휴가를 떠나려고 합니다. 전반적으로 비밀 작전 확장팩의 출시는 성공적이었으며, 새로운 (그리고 오래된) 아키타입들이 출현하고 굴욕적인 패배를 상대에게 안겨줄 다양한 새로운 전략과 카드가 등장했습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 모두가 카즈를 플레이하는 유일한 이유, 맞습니까? 그럼에도 이 굴욕을 안겨주는 데에 있어 불공평할 정도로 효율적이어서, 굴욕감을 조금은 안겨줘야 할 카드가 몇 개 있습니다. (너프 참조) 이제 멋진 기술적인 부분의 얘기는 다 마쳤으니, 7월 9일 화요일 에 적용될 밸런스 패치의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패치에는 여러 가지 버그 수정 사항 또한 포함되어 있으므로 패치 노트를 확인해 주십시오.

 

우리는 보다 합리적인 형태로 재편성될 여러 카드를 살펴본 이후 몇 가지 추가 카드로 이번 소식을 마무리할 것입니다.

샤크 Mk 3

이전: 배치: 대상 적에게 아군 공중 유닛 수와 동일한 피해를 입힙니다.
신규: 배치: 상대 목표물에 자신을 제외한 아군 공중 유닛 수만큼 피해를 입힙니다.

 브리티시 공군이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했을 때, 이 포식자 같은 수상기가 등장하여 브리티시 공군이 다시 패배의 위기에서 승리를 쟁취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자기 자신을 아군의 수에 포함하지 않으니, 예전과 같은 엄청난 피해를 입히려면 더 큰 배가 필요할 겁니다.

제20기갑척탄병연대

기존: 4 코스트 3/3 유닛.
신규: 5 코스트 3/4 유닛. 

너무 많은 비타민 D는 메스꺼움, 구토, 근육 약화 및 혼란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제20 기갑척탄병'이 땡볕아래 복무한 시간이 너무 길어져 플레이어의 대부분이 기갑척탄병을 만날 때마다 비슷한 부작용을 경험하기 시작했습니다. 가끔은 좋은 것이 너무 많으면 해로울 수도 있습니다. 강력한 배치 효과가 그대로 유지되므로 여전히 높은 가치를 지닌 카드입니다. 그러나 이제는 해당 카드가 덱의 전략에 부합하는지 여부에 대해 이전보다 조금은 더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

기습 교리

이전: 1 코스트 명령.
신규: 2 코스트 명령. 

1940년 6월 이후로 이토록 폭풍처럼 전장을 휩쓸었던 것은 이 카드 외에는 없을 것입니다. 적은 비용으로 탁월한 가치를 제공하므로 이 카드가 수천 개의 덱에 포함된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비용을 두 배로 늘린다는 것은 이제 훨씬 더 머릿수가 많은 2 코스트 카드 중에서 모습을 드러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과적으로 교리 명령을 연달아 내리는 속도가 느려질 것이며, 이는 상대방이 대응을 하는 데에 조금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경쟁 교리

이전: 3 코스트 명령 (스폰만 가능)
신규:
4 코스트 명령 (스폰만 가능)

'경쟁 교리' 또한 그 부모와 비슷한 대우를 받게 되었습니다. 전체 과정을 늦추는 것 외에도, 값싼 전차를 배치하기 전에 '경쟁 교리'의 사용을 기다릴 수 있는지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더 까다로워지는 것을 의도했습니다. 공격적인 덱을 상대할 때는 종종 그런 사치를 누리지 못할 것입니다.

폭격기 마피아

이전: 2 코스트 명령 미국 폭격기를 개발합니다. 사용하지 않은 크레딧이 6 이상인 경우 모든 상대에게 피해를 2 줍니다.
신규:
3 코스트 명령 미국 폭격기를 개발합니다. 남은 크레딧이 6 이상이면 모든 상대 유닛에 2의 피해를 줍니다. 

'폭격기 마피아' 는 거절할 수 없는 가치를 제공합니다. 아니면 이전에는 그랬겠죠. 이제 규제 위원회, 국세청, 그리고 가이던스 카운슬러들이 개입하면서 거래가 다소 악화된 것 같습니다. 비용 증가와 무차별적인 본부 폭격 금지는 덤으로 딸려온 것 같순요. 피비린내 나는 관료들이 모든 것을 망쳐놓죠... '생산 명령'에 속한 폭격기가 등장할 기회가 더 많아지고. 더하여 개발되는 카드 종류를 적절한 수로 유지하기 위해 개발되는 카드들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양키

이전: 이번 전투 동안 당신이 카드를 개발할 때, 응징도 개발합니다.
신규:
이번 전투 동안 당신이 매 턴 처음 카드를 개발할 때 '응징'도 개발합니다. 

응징 메커니즘의 핵심은 특정 카드의 보너스 가치를 얻는 것에 그 의도가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해당 메커니즘이 허용하는 모든 선택권을 제공하고 싶었지만 최고의 덱이라고 보기엔 어려울 정도로 느리고 투박해야 했습니다. (예를 들어 디나이얼이나 디스카드 덱처럼) 많은 사람들이 이 메커니즘을 운용하는 것을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덱의 성능이 그다지 뛰어나지 않더라도 (기본적으로 어떤 압력이라도 가하는 덱에게는 상대가 되지 않습니다) 저희의 예상보다 훨씬 인기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덱이 여전히 존재하기를 원하지만 분명히 더 느리고 덜 일관적이어야 합니다.

응징

이전: 4 코스트 명령 (스폰만 가능)
신규:
6 코스트 명령 (스폰만 가능) 

상대방이 자신의 부주의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보다 더 재미있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 (예를 들어 배치된 우리 아군 유닛을 감히 해치려 할 때) 하지만 이제는, 그들이 댓가를 치루게 하기 위해 당신 또한 조금의 댓가를 치뤄야 합니다. 이전 변경 사항들과 비슷한 수준의 조치를 취하기 위해, 여기에서는 비용을 무려 50%를 인상하도록 결정하였습니다. 그럼에도 뺑뺑이를 돌리는 랜덤한 재미를 완전히 제거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기능은 동일하게 유지됩니다. 우리는 좀 더 "하드코어"한 변화를 적용할 수도 있었으나, 일단 좀 더 소프트한 것을 선택했습니다. 저희도 12세 이용가는 유지하고 싶지 말입니다.

제5연대

이전: 당신이 크레딧 슬롯을 잃을 때 이 유닛이 전장에 있다면 +2+2를 얻고 패에 있으면 비용이 2 감소합니다.
신규:
당신이 크레딧 슬롯을 잃을 때 이 유닛이 전장에 있다면 +1+1를 얻고 패에 있으면 비용이 2 감소합니다. 

디크레딧 (Self Kredit-Denial) 덱은 다양한 방법으로 공격할 수 있는 아키타입이며 이는 덱을 사용하는 지휘관의 능력에 따라 매우 강력해질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하여 저희에게 우려를 안겨주는 점은 다음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는 복권에 당첨 된 것처럼 초반에 '제5연대'를 빠르게 배치하고 성장시켜 그 시점에서 대부분의 상대덱이 대응할 수 없게되는 것입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제5연대'가 큰 위협으로 성장하는 속도를 늦추려고 합니다. 이는 또한 어떤 보너스를 발동시킬지의 선택을 더 고민하게 만듭니다.

대확장

이전: 당신의 크레딧 슬롯을 상대의 크레딧 슬롯과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획득한 슬롯 하나 당 아군 유닛들이 +1+1을 얻습니다.
신규:
당신의 크레딧 슬롯을 상대의 크레딧 슬롯과 동일하게 설정합니다. 획득한 슬롯 하나당 아군 유닛들이 공격력 +1을 얻습니다. 

저희에게 우려를 안겨주는 그 두 번째 문제는 일단 엔진이 가동되기 시작되어 '팔굉일우'(한 지붕 아래)를 '대확장'으로 연계하여 엄청난 이득을 얻을 때 발생합니다. 이상적으로는 이것이 즉각적인 승리로 이어지지만, 때로는 단지 당신의 군대를 강화하여 전장을 완전히 장악하는 전략으로도 충분히 효과적으로 작용합니다. 이중 후자는, 방어력의 버프가 사라지는 이번 변화로 인해, 조금은 더 어려워 지겠습니다. 아, 그리고 아니요.  '대확장 같지만 아닌 거'(The Not-So-Great Expanse)로 카드명을 바꾸지 않을 것입니다. 그만 물어보세요.

야간 습격

이전: 5 코스트 명령
신규:
4 코스트  

지금까지 문제 있는 사기 카드들에 대해 고삐를 당기는 것에 대한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자, 이제부터는 카드에 부족한 사랑을 공급해주는 조치에 대해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어떤 플레이어들은 코만도 덱이 사기성이 만연한 아키타입이라고도 주장하겠습니다만, 말 안드는 아이라도 때때로 사랑받아야 올바르게 자라는 법입니다. '야간 습격'은 여러가지 이유로 인기가 시들해졌지만, 그 어떤 코만도 덱에서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약간의 사랑이 강화된 '플라워 파워'로 이어지는지 한 번 두고 봅시다.

T-35

이전: 당신의 턴 시작 시 각 본부에 1의 피해를 줍니다.
신규:
당신의 턴 종료 시 각 본부에 1의 피해를 줍니다.

소련은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을지 모르지만, 메타에서 훌륭하게 사용될 수 있는 여러 덱 아키타입을 가지고 있는 국가입니다. 그 중 하나가 자해 덱입니다. 'T-35'는 항상 그 덱에서 단단한 일원으로 활약할 것으로 기획되었으나 우리의 의도대로 '날아다니지는' 못했습니다. 아마 마구 첨가된 중금속(heavy metal) 때문일지도... 효과의 발동을 턴 종료 시로 변경하게 되면 최소한 1의 피해는 무조건 입히는 것으로 상황이 바뀝니다. 이것이 뭔가 더 큰 효과로 이어질 것이라 기대합니다.

제60기병연대

이전: 4 코스트 3/6 유닛, 매복
신규:
2 코스트 2/4 유닛, 매복 없음

'제60기병연대'는 앞서 이야기한 룰렛을 즐기는 사람들을 비웃기 위해 존재합니다. 문제는 어그로 덱을 상대로 대응하는 것이 너무 느리고 컨트롤 덱을 상대할 때는 너무 적은 압력을 가하는 이도 저도 아닌 림보에 존재한다는 것입니다. 이제 해당 변화로 어그로 유닛에 훨씬 더 신속히 대응하며 컨트롤 덱을 상대로 훨씬 빨리 방해 공작을 펼칠 수 있습니다. '기습 교리'에서 '경쟁 교리'로 바로 간다고? 힘들 것 같은데요.

라 데치마

이전: 8 코스트 2/4 유닛, 매복 및 근위
신규:
7 코스트 2/5 유닛, 매복 및 근위

이탈리아 컨트롤 덱은 한때 메타의 주류였지만 한동안 꾸준히 감소했습니다. 이전 영광의 덱의 주축이었던 이 카드를 현재의 카즈 메타 생태계에 맞추어 조정하면 멸종에서 다시 부활할 수 있을 지 모릅니다. 멸종 위기에 처한 이탈리아인보다 더 슬픈 일은 없을 것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이유로서 이탈리아 컨트롤 덱을 10/10 만점 아키타입으로 다시 만들기 위한 견고한 첫 걸음을 디디기 위해 '라 데시마'를 강화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는 말을 몇 가지 적어보겠습니다. 저희의 데이터에 따르면, 영국 항공 덱과 '기습 교리'를 핵심 전략으로 삼는 다양한 어그로 덱이 비밀 작전에서 가장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새로운 디크레딧('SKD': Self-Kredit-Denial)덱은 노련한 지휘관들의 패에서 잘 활용되고 있지만, 동시에 요구되는 까다로운 연계조건을 고려하면, 무적의 덱은 아닌, 어느 정도 효과적인 덱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토록 '탐욕스러운' 램프-응징 패키지는 매우 인기가 있었고 무난하게 절반의 성공을 거둬 왔습니다. 그러나 무한한 개발로 끌려나가는 대전 때문에 상대하기가 귀찮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상위의 덱 유형이 이번 패치에서 밸런스 변경의 중심이 되었습니다. 전반적으로, 메타에는 플레이 가능한 많은 종류의 덱이 있으며, 그 중 일부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는 덱입니다. 해당 업데이트 이후에는, 지금까지 과도하게 강력한 카드로 인해, 과도하게 그늘에 가려졌던 일부 전략들이 빛을 발할 수 있기 바랍니다. 저희는 여름 동안 메타와 여러분의 피드백을 계속 모니터링할 것이며, 겨울을 버틸 만큼 충분히 햇볕을 쬔 후 필요할 때 다시 개입할 준비를 하겠습니다.

 

그럼 전장에서 뵙겠습니다, 지휘관님!